JOURNAL · 오늘의 디자인
혼자 먹는 손님을 위한 깡통 속 생선탕, 파란 커튼과 돌덩이 의자로 자리를 나눈 아부다비 카페
2026. 10. 27 (화) · 브랜딩 하나, 공간 하나
BRANDING
TOMTOM
혼자 먹는 사람을 위한 깡통 속 생선탕
쓰촨식 생선탕(酸菜魚) 가게 TOMTOM 湯湯酸菜魚製所. 원문은 이 음식이 보통 시끄러운 단체 모임, 진한 맛, 땀 흘리는 자리와 묶여 있다고 쓰고, 그 반대인 '혼자만의 시간'을 브랜드로 삼았다. 사람을 잘 안 따르는 검은 고양이 캐릭터 하나, 풀색 초록 한 색, 깡통 모양 포장으로 그릇과 상자, 가방, 직원 셔츠, 매장 벽까지 묶었다.
출처: Behance 원문 보기 ↗ · 이미지 저작권은 원작자에게 있습니다












혼자 먹는 사람의 작은 반항
원문 제목이 '一人食的小叛逆', 혼자 먹는 사람의 작은 반항이다. 여럿이 시끌벅적 먹는 음식을 혼자 조용히 먹는 자리로 바꾸고, 남에게 맞추지 않아도 되는 시간을 판다고 쓴다.
말 안 듣는 고양이 한 마리
보통 식당 캐릭터는 웃고 반기는데, 이 고양이는 차갑고 절제된 눈빛이다. 원문은 억지 사교를 싫어하는 요즘 손님의 마음을 이 고양이에게 옮겼다고 쓴다.
깡통 하나가 포장 전체
포장 용기를 깡통 모양으로 만들었다. 원문은 손잡이를 당기는 '딸깍' 소리가 고양이 밥 깡통을 떠올리게 하고, 그게 이 가게의 가장 큰 기억거리가 된다고 쓴다.
풀색 초록 한 색
초록 하나를 깡통, 상자, 가방, 쟁반, 포스터에 깔고 검정과 흰색만 받침으로 둔다. 매운 생선탕의 빨강을 브랜드 색으로 쓰지 않은 것이 눈에 띈다.
셔츠와 포스터의 짧은 말
직원 셔츠 등판과 깡통에 'NOT TODAY. BUT THIS BOWL, YES.' 한 줄. 사람은 사양해도 이 한 그릇은 좋다는 고양이 말투다.
매장 벽은 조용하게
매장 사진에서는 흰 벽에 고양이 그림 액자 세 점과 나무 의자만 둔다. 포장은 시끄럽고 매장은 차분하게 나눴다.
생각해 볼 질문
- 우리 가게 음식이 보통 어떤 자리에서 먹히는지, 그 반대 자리를 만들 수 있을까?단체 메뉴를 혼자, 늦은 밤 메뉴를 아침에
- 손님 대신 말해 주는 캐릭터가 있다면 어떤 성격일까?꼭 웃고 반길 필요는 없다
- 포장 용기 하나로 가게를 기억하게 만들 수 있을까?여는 소리, 모양, 들고 가는 방법
- 음식 색과 다른 색을 브랜드 색으로 고른다면 무슨 색일까?음식 사진이 더 살아나는 색
작은 가게를 브랜드부터 매장까지 잇고 싶다면술고래유괴단스몰비어 프랜차이즈 술고래유괴단의 브랜딩과 인테리어 작업
SPACE
Mazar
파란 커튼과 돌덩이 의자로 자리를 나눈 카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바 겸 카페 Mazar, 120㎡. 원문은 짙은 코발트 블루 커튼, 반투명 흰 천 칸막이, 조각 같은 돌덩이 좌석, 솔질한 금속 탁자로 이루어진 미니멀한 실내라고 쓴다. 겹겹이 건 천 칸막이로 반쯤 가려진 자리를 만들면서도 시선은 트이게 했다. 원문은 이 이미지들이 완공 사진인지 렌더인지 따로 밝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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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으로 나눈 자리
벽을 세우지 않고 천장에서 내린 천으로 자리를 나눴다. 원문은 겹친 천 칸막이가 반쯤 숨은 자리를 만들면서도 공간 전체가 보이게 한다고 쓴다.
흰 천과 파란 천
반투명 흰 천은 빛을 통과시키고, 짙은 코발트 블루 천은 기둥처럼 서서 공간에 박자를 준다. 같은 재료를 색 두 개로만 나눠 썼다.
거친 돌, 매끈한 금속
좌석은 쪼갠 면이 그대로인 돌덩이, 탁자는 솔질한 금속 상판. 원문이 말한 재료 대비가 앉는 높이에서 바로 손에 닿는다.
파란 방석 한 장
돌 좌석 위에 파란 방석만 올렸다. 차가운 돌을 앉을 수 있게 만드는 장치이면서, 커튼의 파랑을 바닥 높이로 끌어내린다.
파란 선반 벽
안쪽 벽 하나를 같은 파랑으로 칠한 선반으로 만들고, 돌 뚜껑을 얹은 유리병을 올렸다. 돌 좌석과 같은 재료가 작은 물건으로 다시 나온다.
120㎡의 배치
원문 평면 그림을 보면 긴 공유 탁자와 작은 2~4인 자리를 천 칸막이 사이사이에 나눠 넣었다.
생각해 볼 질문
- 벽을 세우지 않고 자리를 나눈다면 무엇으로 나눌까?천, 선반, 화분, 조명
- 우리 매장 재료를 두 가지로만 줄인다면 무엇과 무엇일까?거친 것 하나, 매끈한 것 하나
- 벽에 칠한 색을 바닥 높이까지 끌어내리는 작은 물건은 무엇일까?방석, 컵, 메뉴판
- 반쯤 가려진 자리를 좋아할 손님은 누구일까?혼자 온 손님, 업무 미팅, 데이트
작은 카페의 색과 재료를 브랜드와 함께 정하고 싶다면밀크티 카페 차이 브랜딩밀크티 카페 CHAI의 브랜딩과 인테리어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