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 오늘의 디자인
영화관 한 장면을 커피 한 잔에 담은 카페, 조명과 소리와 향까지 설계한 지하 요가 센터
2026. 10. 29 (목) · 브랜딩 하나, 공간 하나
BRANDING
Café Lumière
영화관 한 장면을 커피 한 잔에
멕시코시티의 카페 Café Lumière. 원문은 '영화 황금기에 영감을 받은 카페, 영화의 위대함에 바치는 오마주'라고 쓴다. 브랜드는 손님을 흑백 시대로 데려가는 것을 목표로 촬영 현장, 대본, 신문, 배우, 그리고 커피를 한데 묶었다. 아이콘은 뤼미에르 형제의 초기 단편 '카드놀이'에서 가져왔다.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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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점
원문 세 줄이 전부 이야기다. 카페 이름이 뤼미에르(영화를 처음 상영한 형제)이고, 공간과 브랜드는 '흑백 시대로 옮겨 가는 경험'을 판다. 커피 맛보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커피를 마시러 오는 곳'이라는 장면을 먼저 정했다.
색
브랜드 색은 사실상 검정과 흰색 둘이다. 컵, 명함, 메뉴, 쇼핑백 모두 흰 바탕에 검은 글씨. 대신 사진의 배경이 색을 맡는다: 녹슨 주황 벨벳 의자, 짙은 나무 탁자, 올리브색 소파, 흑백 타일. 브랜드는 흑백으로 두고 공간의 재료가 따뜻함을 채운다.
글꼴
두 가지만 쓴다. 로고의 필기체 Lumière(오래된 영화 타이틀처럼 오른쪽 위로 비스듬히, 긴 밑줄)와 좁고 굵은 대문자 CAFÉ. 메뉴와 쿠폰, 소식지 본문은 타자기 꼴 글자로 '대본'처럼 보이게 했다. 간판은 좁은 대문자 한 줄만.
심볼
원문: 아이콘은 뤼미에르 형제의 단편 '카드놀이'를 가리킨다. 의자에 앉은 남자를 굵기가 같은 선 하나로 그린 그림이 종이컵에 들어간다. 또 하나의 선 그림은 언덕길을 달리는 옛 자동차. 두 그림 모두 색 없이 가는 선이라 로고와 부딪치지 않는다.
모양 (물건)
브랜드를 '영화 소품'으로 만들었다. 소식지는 옛 신문 지면, 쿠폰은 극장 표처럼 번호가 찍힌 작은 표, 메뉴는 대본 표지 같은 회색 책자. 손님이 들고 나가는 물건이 그대로 영화 속 소품이 된다.
격자와 사진
사진은 늘 같은 문법이다: 어둡고 따뜻한 재료(벨벳, 가죽, 나무) 위에 흰 종이 물건 하나, 비스듬한 햇빛. 옛 흑백 배우 사진을 사이사이 끼워 넣어 시대를 알려 준다. 마지막 장은 밤의 라이트박스 간판.
생각해 볼 질문
- 우리 가게 이름을 들으면 떠오르는 장면이 있나?장소, 시대, 물건 하나
- 브랜드 색을 두 개로 줄이면 무엇이 색을 대신할까?의자 천, 나무, 조명
- 손님이 들고 나가는 종이 한 장을 무엇으로 만들까?쿠폰, 영수증, 메뉴, 사진 찍고 싶은 꼴로
- 로고 옆에 놓을 선 그림 하나가 있다면 무엇일까?가게 이야기 속 사람이나 물건
선 그림과 굵은 글자로 카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면카페 미르양조공장 쇼룸 카페 카페 미르. 손그림 심볼과 굵은 로고를 유리, 네온, 안내 사인까지 이은 아임백 샵 아이덴티티와 시공
SPACE
Место Быть (Place to Be)
빛, 소리, 향을 수업에 맞춰 바꾸는 지하 요가 센터
모스크바 중심, 먀스니츠카야 거리 건물의 지하층. 원문은 천장 높이 4m, 약 3,600㎡ 지하층에서 2023년 봄 설계를 시작했다고 쓴다. 2,700㎡를 세 묶음으로 나눈 웰빙 서비스 공간이고, 요가가 중심이다. 설계 PAUM(Polina Masiyanskaya)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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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점
원문: 벽돌 벽과 공사 먼지, 배관만 있는 '깊은 0' 단계에서 이곳이 균형과 힘의 공간이 되리라는 생각이 바로 섰다. 그때부터 문을 열 때까지 요가가 기준이었다.
감각을 나눠 설계
원문은 인테리어를 감각 요소로 쪼갰다고 쓴다: 빛, 소리, 향, 질감. 그리고 각각을 목적에 맞췄다. 인테리어를 그 자체가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효과의 합'으로 봤다.
빛
조명은 장식만이 아니라 색온도가 바뀐다. 하루의 시간과 사람의 생체 리듬을 따라, 이른 아침 수련이나 해 질 녘 수련으로 이끈다. 멀티미디어 방은 같은 자리에서 흰빛, 주황빛, 숲 영상으로 바뀐다.
소리와 향
소리는 구역별로 나눠 수업 전후를 받쳐 준다. 향은 천연 오일을 섞은 고유의 향을 건물 가습 시스템에 넣어 수업 성격에 맞춰 쓴다.
동선
입구 문이 바깥과 끊는 역할을 한다. 크고 인상적인 로비와 접수, 바로 뒤 상담실, 조금 더 가면 요가 용품 매장. 탈의 공간을 지나면 굽고 계속 바뀌는 긴 복도가 일곱 방을 잇는다: 핫요가 30석, 멀티미디어 48석, 명상 6석과 4석, 소리 치유 16석, 전통식 30석, 필라테스 5석.
재료
곡면 천장과 고르지 않은 벽면은 원문 말로 '형태 없음, 모든 것이 모든 것으로 바뀜'을 말없이 전한다. 깎은 돌 같은 접수대, 바위 받침, 짙은 나무와 철 프레임.
생각해 볼 질문
- 우리 매장 조명은 하루 동안 바뀌나, 아니면 하루 종일 같은 빛인가?아침 손님과 저녁 손님의 기분
- 입구에서 바깥과 '끊어 주는' 장치가 있나?문, 어두운 통로, 소리
- 매장에 고유의 향이 있나?손님이 기억하는 것은 향일 때가 많다
- 긴 복도를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방법은?굽은 벽, 바뀌는 빛, 끝에 보이는 것
요가원, 필라테스 공간을 준비한다면동탄 스테이필라테스동탄 필라테스 스튜디오 스테이필라테스. 아임백이 설계하고 시공한 운동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