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 오늘의 디자인

고향을 무늬 대신 흙과 와인 색으로 말한 런던 레스토랑, 옛 약국 자리에 화덕을 들인 이탈리아 식당

2026. 10. 25 (일) · 브랜딩 하나, 공간 하나

BRANDING

loza / restaurant

고향을 무늬 대신 흙과 와인 색으로

런던의 레스토랑 LOZA 의 아이덴티티. 원문은 우크라이나 남부의 역사 지역 베사라비아의 정신을 오늘의 런던에서 보여 주되, 뻔한 민속 장식 없이 절제되고 손에 닿는 모습으로 내는 것이 과제였다고 쓴다. 답은 '얽힘'. 글자가 서로 꼬인 로고, 땅에서 가져온 네 색, 리넨과 나무, 서너 단어짜리 짧은 말로 명함, 코스터, 가방, 메뉴판, 정면까지 묶었다.

출처: Behance 원문 보기 ↗ · 이미지 저작권은 원작자에게 있습니다

loza / restaurant — 창문. 유리에 가는 세리프 로고 LOZA, 안쪽은 반만 가린 리넨 커튼
창문. 유리에 가는 세리프 로고 LOZA, 안쪽은 반만 가린 리넨 커튼
loza / restaurant — 나무 식탁 위 명함. 와인색과 흙색 두 가지
나무 식탁 위 명함. 와인색과 흙색 두 가지
loza / restaurant — 명함 두 벌. 와인색과 흙색, 바탕은 크림색
명함 두 벌. 와인색과 흙색, 바탕은 크림색
loza / restaurant — 코스터가 하나씩 놓인다: 로고, From the South of Ukraine, Taste of Bessarabia, Like at Home
코스터가 하나씩 놓인다: 로고, From the South of Ukraine, Taste of Bessarabia, Like at Home
loza / restaurant — 크림색 종이 가방. 나뭇결 같은 가는 선 무늬와 작은 로고
크림색 종이 가방. 나뭇결 같은 가는 선 무늬와 작은 로고
loza / restaurant — 흙색 코스터. 선 무늬 위에 From the South of Ukraine
흙색 코스터. 선 무늬 위에 From the South of Ukraine
loza / restaurant — 티셔츠 등판. RESTAURANT SINCE 2026, BESSARABIA, Where Time Slows Down
티셔츠 등판. RESTAURANT SINCE 2026, BESSARABIA, Where Time Slows Down
loza / restaurant — 판넬 벽에 건 포스터 세 장
판넬 벽에 건 포스터 세 장
loza / restaurant — 리넨 표지 메뉴판. 끈으로 묶은 판, 가운데 로고만
리넨 표지 메뉴판. 끈으로 묶은 판, 가운데 로고만
loza / restaurant — 정면. 흰 벽에 검은 차양 두 개, 리넨 커튼, 창마다 작은 로고
정면. 흰 벽에 검은 차양 두 개, 리넨 커튼, 창마다 작은 로고

뻔한 민속 장식 없이

원문의 과제: 여러 문화가 섞여 만든 베사라비아의 풍부함을 보여 주되 눈에 띄는 민속 요소에 기대지 않고, 절제되고 손에 닿는 현대적인 모습으로.

글자가 꼬인 로고

로고는 가늘고 획 대비가 큰 세리프 대문자 LOZA. 글자끼리 서로 꼬여 들어가는데, 원문은 이것이 베사라비아를 만든 여러 문화의 연결과 이어짐을 뜻한다고 쓴다.

땅에서 고른 네 색

검은 흙, 오래 묵은 와인, 강가 진흙, 스텝 초원의 옅은 하늘. 명함도 와인색과 흙색 두 벌로 나눴고, 바탕은 크림과 연한 풀빛.

서너 단어짜리 말

From the South of Ukraine, Taste of Bessarabia, Like at Home, Where Time Slows Down. 장소와 시간을 말하는 짧은 말을 코스터, 티셔츠, 사진에 하나씩 나눠 싣는다.

놓이는 움직임

원문의 움직이는 이미지는 코스터가 하나씩 식탁에 놓이는 장면처럼 '놓는' 동작만 반복한다. 화려한 전환 없이 물건 하나하나에 눈이 머문다.

재료가 곧 장식

원문: 큰 장식 몸짓 없이 자연 재료, 가라앉은 질감, 최소한의 분위기만. 리넨 커튼과 메뉴판, 나무 식탁, 흙빛 그릇이 브랜드 색을 그대로 잇는다.

생각해 볼 질문

  1. 우리 가게가 온 곳(고향, 동네, 음식의 뿌리)을 무늬 없이 색만으로 말한다면 어떤 색일까?흙, 바다, 술, 곡식
  2. 손님 손에 닿는 물건 하나에 서너 단어만 쓴다면 무슨 말을 쓸까?코스터, 컵, 봉투, 영수증
  3. 로고 글자 모양에 우리 가게의 뜻을 하나 숨긴다면?이어짐, 겹침, 기울기
  4. 우리 매장에서 브랜드 색을 그대로 가진 재료는 무엇일까?나무, 천, 그릇, 타일
오늘의 디자인 10/25 — 고향을 무늬 대신 흙과 와인 색으로 · 옛 약국 자리에 화덕을 들인 이탈리아 식당 사진 1식당 브랜드를 벽과 물건까지 잇고 싶다면논현 셰프런 레스토랑로고와 짧은 영어 문장을 간판, 벽돌 벽, 나무 판넬에 나눠 쓴 아임백 논현 셰프런 레스토랑 브랜딩과 시공 작업

SPACE

MAMA ROMA

옛 약국 자리에 화덕을 들인 이탈리아 식당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엥겔스 거리의 이탈리아 식당 체인 매장, 177㎡, 2022~2025년 진행. 원문은 이 건물에 어두운 나무 판넬 실내의 약국이 있었다는 옛 기록을 찾아 실내의 주제로 삼았다고 쓴다. 유리 플라스크와 스테인리스, 타일을 나무와 이탈리아 색에 섞었고, 가운데 물결 시멘트 판으로 지은 화덕을 두었다.

출처: Behance 원문 보기 ↗ · 이미지 저작권은 원작자에게 있습니다

MAMA ROMA — 전경. 긴 홀 끝에 둥근 화덕, 위는 초록 철골과 노출 천장
전경. 긴 홀 끝에 둥근 화덕, 위는 초록 철골과 노출 천장
MAMA ROMA — 옛 약국 사진(흑백). 나무 장과 유리 진열장이 벽을 두른 실내
옛 약국 사진(흑백). 나무 장과 유리 진열장이 벽을 두른 실내
MAMA ROMA — 카운터와 화덕. 스테인리스 카운터 뒤로 콜라주를 그린 화덕
카운터와 화덕. 스테인리스 카운터 뒤로 콜라주를 그린 화덕
MAMA ROMA — 화덕 정면. 물결 시멘트 판 위의 콜라주 그림
화덕 정면. 물결 시멘트 판 위의 콜라주 그림
MAMA ROMA — 유리 플라스크 조명. 카운터 위에 플라스크를 줄줄이 매단 등
유리 플라스크 조명. 카운터 위에 플라스크를 줄줄이 매단 등
MAMA ROMA — 돌 상판 탁자. 가운데 작은 십자 무늬
돌 상판 탁자. 가운데 작은 십자 무늬
MAMA ROMA — 빨간 두 짝 문. 문 너머로 홀이 보인다
빨간 두 짝 문. 문 너머로 홀이 보인다
MAMA ROMA — 평면도. 1층 홀과 화덕, 지하 공간
평면도. 1층 홀과 화덕, 지하 공간

건물의 과거에서 시작

원문: 이 건물에는 예전에 어두운 나무 판넬 실내의 고전적인 약국이 있었고, 찾아낸 옛 기록이 콘셉트의 주제가 됐다.

약국과 실험실의 물건

유리 플라스크, 스테인리스 카운터, 타일 면, 차가운 금속을 나무의 따뜻함과 이탈리아를 떠올리게 하는 색, 브랜드 색에 섞었다.

작은 숨은 그림

원문이 '부활절 달걀'이라 부르는 장치. 탁자의 가는 십자 무늬, 유리 플라스크로만 만든 카운터 위 조명처럼 가까이 봐야 보이는 약국 흔적.

물결 시멘트 화덕

가운데 화덕은 하나씩 떠서 만든 물결 모양 시멘트 판(지름 1.5m 안팎)을 쌓아 지었다. 크기와 모양 때문에 실내에 넣기가 어려웠다고 원문은 쓴다. 그림은 Daniel Anselmi 의 콜라주에서 왔다.

모두 이 매장용

가구, 수납, 상판, 조명을 모두 이 매장을 위해 새로 만들었다. 원문은 조명이 실내에서 가장 표정이 강한 부분이 됐다고 쓴다.

공사 중 생긴 지하

오랜 공사 중 지하 공간이 더 생겨, 건물의 옛 구조를 크게 건드리지 않고 쓰임을 넓혔다.

생각해 볼 질문

  1. 우리 매장 건물은 예전에 무엇이었을까? 그 흔적 하나를 남긴다면?옛 간판, 바닥, 문, 벽돌
  2. 매장 한가운데 놓을 가장 큰 물건 하나는 무엇이어야 할까?화덕, 카운터, 진열장, 조명
  3. 손님이 두 번째 와서야 발견할 작은 숨은 그림을 하나 둔다면?탁자, 손잡이, 화장실, 영수증
  4. 새로 만든 가구와 사서 들인 가구의 비율을 정한다면?예산, 기억에 남는 것, 고칠 때
오늘의 디자인 10/25 — 고향을 무늬 대신 흙과 와인 색으로 · 옛 약국 자리에 화덕을 들인 이탈리아 식당 사진 2이탈리아 식당을 계획 중이라면도피아노스 레스토랑살구빛 벽과 아치 개구부, 원형 바로 짠 아임백 도피아노스 레스토랑 브랜딩과 인테리어 설계 작업

MATERIAL

오늘의 디자인 10/25 — 고향을 무늬 대신 흙과 와인 색으로 · 옛 약국 자리에 화덕을 들인 이탈리아 식당 사진 3오늘의 자재 · 8회 · 1단계 · 바탕전선과 차단기전선과 차단기: 상가 전기 용량, 계약 전에 감 잡기
레스토랑 브랜딩식당 로고 디자인레스토랑 명함 디자인코스터 디자인식당 포장 디자인세리프 로고이탈리안 레스토랑 인테리어화덕 피자 인테리어식당 조명 디자인오래된 건물 식당 인테리어레스토랑 타일 인테리어50평 식당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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