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 오늘의 디자인
빨강 하나와 웃는 얼굴로 묶은 수제 아이스크림 브랜드, 천장 밑 나무 띠가 흐르는 두바이 셰프 레스토랑
2026. 11. 2 (월) · 브랜딩 하나, 공간 하나
BRANDING
Raw Cream Co.
아이스크림은 시작일 뿐, 나머지는 정체성
브라질의 수제 아이스크림 브랜드 Raw Cream Co. 원문은 '아이스크림에 진짜와 영혼을 돌려주려고' 만든 브랜드이고, 80, 90년대 힙합과 거리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쓴다. 첫 라인업은 500ml 통에 담은 수제 아이스크림 23가지, 앞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 밀크셰이크, 직영 매장을 계획하고 있다. 큰 슬로건은 포르투갈어로 '아이스크림은 시작일 뿐, 나머지는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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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점
원문: 시장의 정형화와 인공적인 맛에 맞서 손으로 만든 원래의 아이스크림을 되찾자는 브랜드. 포장에 적힌 말도 NADA FAKE. SÓ CREME. (가짜 없이, 크림만). 맛 설명보다 '어떤 태도의 가게인가'를 먼저 말한다.
색
빨강과 크림색 둘뿐이다. 빨강을 넓은 면으로 깔고 글자는 크림색으로 빼거나, 크림색 바탕에 빨간 로고 하나만 둔다. 흰색 대신 크림색을 짝지어 빨강이 덜 공격적이고 오래된 가게처럼 따뜻해진다.
글꼴
로고는 굵고 기울어진 손글씨 Raw, 그 아래 작은 cream co. 는 둥근 소문자. 슬로건은 굵은 대문자 고딕. 손글씨 하나와 대문자 고딕 하나, 두 벌로 끝낸다.
마스코트
R 이 적힌 모자를 쓰고 윙크하는 얼굴. 몸 없이 얼굴만이라 원형 씰, 스티커, 깃발, 티셔츠 등판 어디에 넣어도 같은 크기로 읽힌다. 원문은 마스코트를 Lucas Heidemann 의 손그림이라고 밝힌다.
문양
케이크 상자와 포장 아래쪽에 빨강, 크림 체크 띠, 뚜껑 테두리엔 흰 줄 세 개. 옛날 아이스크림 가게 말투를 문양 하나로 빌렸다. 문양이 단순해서 매장 바닥 타일이나 카운터 앞판으로 옮기기도 쉽다.
간판이 첫 장
작품의 첫 컷이 매장 정면 입체 간판이다. 로고를 간판, 컵 뚜껑, 깃발에서 같은 비율로 크게 쓰는 것이 이 브랜드의 배짱이다.
생각해 볼 질문
- 우리 가게 슬로건이 '맛'이 아니라 '태도'를 말한다면 무엇일까?가짜 없이, 천천히, 손으로, 동네에서
- 마스코트를 만든다면 사람 얼굴일까, 사물 얼굴일까?사장님 얼굴, 메뉴 얼굴, 오래 갈 수 있나
- 우리 업종을 떠올리게 하는 문양 하나는?체크, 줄무늬 차양, 물방울, 격자
- 로고를 가장 크게 쓸 곳은 간판일까, 컵일까, 벽일까?손님이 사진을 찍는 자리
웃는 얼굴 심볼과 색 하나로 가게를 묶고 싶다면라라브레드 브랜딩라라브레드. 식빵 모양 안에 웃는 얼굴을 넣은 심볼, 노랑 하나와 EAT BETTER BE HAPPIER 슬로건으로 포장부터 매장 정면까지 다시 짠 아임백 브랜드 리뉴얼
SPACE
Birch restaurant in Dubai
천장 밑 나무 띠가 손님을 안쪽으로 끄는 셰프 레스토랑
두바이의 400㎡ 레스토랑 Birch. 2022년 올해의 셰프로 뽑힌 Arslan Berdiev 의 식당으로, 2017년 상트페테르부르크 1호점에 이어 2025년 문을 열었다. 원문: 진녹색 대리석 덩어리로 기능 구역을 나누고, 천장 밑 무늬목 띠로 다시 하나로 묶었다. 이 띠는 1호점 '자작나무 숲'을 깎고 남은 나무 부스러기를 뜻하고, 흐르는 리본처럼 손님을 안쪽으로 끌어들인다. 공사 기간 1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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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점
원문: 1호점부터 Birch 는 '환대,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에 맞춘 대접, 열린 소통'을 담은 생기 있는 작은 방으로 구상됐다. 두바이점은 8년 전 기법에 머물지 않고 그동안의 경험을 다 넣은 '성숙한 Birch' 를 목표로 했다.
재료 셋
1호점에서 온 원칙: 밝은 나무, 콘크리트, 강철 세 가지로만. 두바이점은 여기에 진녹색 대리석 덩어리를 더해 구역을 나눴다.
천장의 나무 띠
천장 밑 무늬목 루버가 리본처럼 굽이치며 공간 전체를 잇는다. 원문은 이것이 1호점 자작나무 숲을 깎고 남은 나무 부스러기를 상징하고, 그 움직임이 손님을 안쪽으로 끌어들인다고 쓴다.
눈높이 좌석
파인다이닝에선 드문 반 바(높은 테이블) 좌석. 셰프가 요리를 내줄 때 손님과 같은 눈높이에서 눈을 맞추게 하려는 선택이다. 두바이에선 익숙한 낮은 라운지 좌석과 섞었다.
동선
입구 오른쪽 라운지 바(벽난로 옆 낮은 자리, 팔걸이 의자)에서 기다리고, 본홀로 들어가면 단 위 공용 테이블과 네 개의 섬으로 나뉜 오픈 키친. 그 뒤로 반투명 유리 와인 냉장고로 가른 셰프 연구실과 프라이빗 룸이 이어진다.
프라이빗 룸 테이블
원문: 흰 식탁보, 손님마다 모듈이 다른 나무 판, 그 위 거울 층까지 세 겹. 파티시에가 거울 위에서 바로 디저트를 그리듯 만든다.
생각해 볼 질문
- 우리 매장에서 구역을 나누는 것과 잇는 것은 각각 무엇일까?벽, 덩어리 가구, 천장, 바닥 재료
- 손님과 직원의 눈높이는 어디서 만날까?바 높이, 카운터, 계산대
- 재료를 세 가지로만 줄인다면 무엇이 남을까?나무, 금속, 돌, 타일
- 1호점의 무엇을 2호점에 이어 가야 할까?이야기, 재료, 좌석 방식, 이름
셰프 레스토랑을 준비 중이라면논현 셰프런 레스토랑논현 셰프런 레스토랑(240㎡). 아임백이 브랜딩, 인테리어 설계와 시공을 함께 맡은 레스토랑
MATERIAL
오늘의 자재 · 10회 · 2단계 · 마감필름(인테리어 시트)필름(인테리어 시트): 어디까지 되고 어디서 들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