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 오늘의 디자인
아이스크림 위에 불꽃을 세운 두 색 브랜딩, 천장 전체를 빛으로 바꾼 134㎡ 카페
2026. 10. 20 (화) · 브랜딩 하나, 공간 하나
BRANDING
SOGO ice cream
차가운 아이스크림 위에 불을 세운 두 색 브랜드
아이스크림 브랜드 SOGO 의 아이덴티티와 패키지. 원문은 '디저트가 귀엽고 달고 뻔한 세상에서 아이스크림을 감각의 경험으로 다시 본다'고 소개한다. 이름은 두 상태, SO(느려지기)와 GO(나아가기)의 합. 차가움과 뜨거움, 부드러움과 긴장을 한 컷에 맞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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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색
바랜 종이 같은 회백과 짙은 크림슨. 사진도 은색 볼, 흰 아이스크림, 회색 바탕처럼 무채색이라 붉은 로고만 튄다. 맛마다 다른 색은 뚜껑 위 작은 원 하나로만 쓴다.
녹는 로고
원문은 로고를 '눈으로 빚은 듯, 연약하고 불안정하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붓으로 쓴 곡선 글자의 가장자리를 스프레이처럼 번지게 해서, 맛처럼 지금 이 순간에만 있는 모양을 그렸다.
대비 한 컷
아이스크림 위에 촛불 같은 불꽃. 차가운 것에 뜨거운 것을 올려 '뻔한 디저트가 아니다'를 한 장으로 보여 준다. 소품을 줄이고 배경은 회색 무지.
맛 이름
재료가 아니라 감각으로 짓는다. cedar whisper, warm parchment, white silence, golden saffron. 번호 01~06 을 붙여 고르기 쉽게 정리했다.
심볼 셋
콘 실루엣 하나를 녹는 단계별로 세 개. 쇼핑백, 우표, 카드에 글자 없이 이것만 올려도 같은 브랜드로 읽힌다.
매장 밖
광고탑과 입간판에는 로고, 슬로건 Taste matters, 사진 한 컷만. 정보가 적어 멀리서도 읽힌다.
생각해 볼 질문
- SOGO 는 아이스크림의 '차가움'을 불꽃으로 뒤집었다. 내 업종의 당연한 성질 하나를 정반대로 연출한다면 무엇일까?빵은 따뜻함, 술집은 어두움, 운동은 땀
- 로고가 녹고 있는 모양이다. 내 브랜드에 시간(녹음, 낡음, 자람)을 넣는다면 어디에 넣을까?간판, 컵, 벽 자재, 계절 메뉴
- 맛 이름을 감각어로 지으면 고르는 시간이 길어진다. 내 메뉴판에서 이름이 경험이 되는 메뉴와 빨리 골라야 하는 메뉴는 각각 무엇인가?대표 메뉴 하나만 이름 붙이기
- 쇼핑백엔 글자 없이 심볼만 있다. 내 가게 물건 중 글자를 빼도 알아볼 수 있는 것이 있나?컵, 봉투, 스티커, 유니폼
디저트, 베이커리 브랜드를 준비 중이라면라라브레드 브랜딩브랜드 리뉴얼과 패키지, 매장 인테리어를 함께 만든 아임백 베이커리 작업
SPACE
Biblioteka Coffee 2 | Cafe
불이 켜져 있으면 누가 집에 있다, 천장 전체를 빛으로 바꾼 카페
134.1㎡, 2025년. 같은 카페 체인의 두 번째 매장이다. 자연광이 거의 없고 평면이 특이하며 주방이 크다. 콘셉트는 '집 같은 도서관', 출발점은 '불이 켜져 있으면 누군가 집에 있다'는 한 문장. 그래서 빛을 '새 창문'처럼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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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창문으로
원문은 조명을 '새 창문'이라고 부른다. 빛나는 개구부와 조명 기구가 '누가 있다, 따뜻하다'는 신호가 된다. 자연광이 부족한 매장에서 창문 대신 빛 면을 만든 셈이다.
홀마다 다른 빛
첫 번째 홀은 차가운 건축 요소와 빛으로 균형을 잡고, 두 번째 홀은 부드러운 천과 조명으로 '햇빛 느낌'을 다시 만들었다고 원문은 설명한다.
초록이 새 강조색
1호점의 어두운 무늬목 대신 초록을 강조색으로 넣었다. 원목은 브랜드의 핵심으로 남기고, 밝은 흰색, 크림 면에 초록을 군데군데.
도서관 열람실
원목을 넉넉히 쓰고, 밝은 흰색과 크림 톤 면, 많은 조명, 초록 포인트로 전통적인 열람실 분위기를 끌어왔다.
가구 이어 쓰기
일부 가구는 1호점에서 가져오고, 일부는 이 매장을 위해 다시 디자인했다. 같은 체인의 두 매장이 이어져 보이게 하는 방법이다.
길에서 보이는 빛
큰 창가 좌석에서 바깥을 보고, 지나가는 사람은 가게 앞의 따뜻한 빛을 보고 들어오게 한다는 것이 원문의 설명이다.
생각해 볼 질문
- '불이 켜져 있으면 누가 있다'는 한 문장이 조명 계획 전체가 됐다. 내 가게를 한 문장으로 말하면, 그 문장이 공간 어디에 보일까?조명, 문, 카운터, 좌석 하나
- 자연광이 부족한 매장에서 빛 면을 창문처럼 썼다. 내 매장에서 가장 어두운 자리에 무엇을 놓을까?천장 조명, 간접조명, 밝은 벽
- 홀마다 빛의 성격을 다르게 했다. 내 매장의 자리들은 시간대마다 어떤 빛이 필요할까?아침 테이크아웃, 오후 공부, 저녁 약속
- 2호점은 1호점의 가구를 일부 가져오고 색을 바꿨다. 매장을 늘린다면 꼭 지킬 것 하나와 바꿀 것 하나는?로고, 자재, 색, 가구
카페 인테리어를 준비 중이라면밀크티 카페 차이 브랜딩밀크티 카페의 브랜딩과 인테리어를 함께 진행한 아임백 작업
MATERIAL
오늘의 자재 · 4회 · 1단계 · 바탕단열재단열재: 압출법, 비드법, 글라스울, 열반사는 어디에 쓰나